카카오(035720)가 11일 포털 다음(Daum)에 제 19대 대통령 선거 특집 페이지를 열었다고 밝혔다.
다음의 특집 페이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방송사 등과 협업을 통해 대선 관련 정보와 뉴스,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한다.
이번에는 대선 과정에서 나온 의혹이나 후보 발언 등의 사실관계를 따져보는 ‘팩트 체크’와 가짜뉴스를 걸러내기 위한 코너를 따로 마련했다. 특히 다음은 인공지능(AI) 엔진 ‘루빅스’를 통해 사용자의 성향에 맞춰 대선 뉴스를 표출한다.
여론조사도 다양한 기관에서 진행한 결과를 제공한다. 다만 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의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
또한 카카오는 다가오는 대선 일정에 맞춰 다음에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선관위와 함께 투표 절차, 사전 투표, 투표소 정보 등을 페이지에 표출하기로 했다. 오는 16일 대선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 특집 페이지에 후보자별로 이력, 정책, 발언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후보자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연동해 유권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열어둔다.
황지혜 카카오 대선 태스크포스(TF)장은 “특집 페이지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후보자와 언론사, 이용자 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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