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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대선 전 출격…최종식 사장 “가격 경쟁력 더해 모하비 잡겠다”

쌍용차의 대형 SUV G4렉스턴.




최종식 쌍용차 사장


쌍용차의 핵심 전략 모델인 G4렉스턴의 출시 시기가 5월 초로 확정됐다. 출시 가격은 3,800만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제품 경쟁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기아차의 모하비와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최종식(67·사진) 쌍용차 사장은 지난 10일 인도 출장 직전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선 일정 때문에 G4렉스턴의 출시 일정을 두고 내부적으로 고민이 컸지만 최대한 빨리 출시하자는 판단에 최근 5월 초로 확정했다”며 “지난달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후 각 영업점에 고객 문의가 쏟아지는 만큼 시장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쌍용차가 최근 2009년 구조조정 당시 회사를 떠난 근로자 60여명을 추가 복직시킨 것도 G4렉스턴 생산인력을 확보하겠다는 판단에서다. 복직 인력은 이달 말까지 직장 내 교육훈련을 거쳐 G4렉스턴이 본격 출시되는 5월 초 현장에 배치된다.



G4렉스턴 가격은 3,8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쌍용차가 경쟁 모델로 꼽은 기아차의 모하비가 4,100만원 대부터 시작하는 것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다. 최 사장은 “최근 재무부서와 영업부서 간 가격 절충점을 찾았다”며 “투자 비용을 회수해야 하는데다 재원도 경쟁 모델보다 우수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어 “조만간 가격 밴드를 제시한 후 본격적으로 사전계약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G4렉스턴을 통해 올해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581억원을 기록하며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마힌드라 그룹의 총결산과 올 사업전략 수립을 위해 인도 출장길에 나선 최 사장 역시 이 같은 청사진을 모그룹에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G4렉스턴을 통해 과거 쌍용차가 과거 SUV 명가의 위상을 되찾도록 하겠다”며 “올해는 대주주인 마힌드라에도 일정 부분 배당할 수 있을 만큼 궤도로 올려놓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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