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나라 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몽구재단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한 경찰관의 뜻을 기리고 자녀들의 성장을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2년부터 경찰청에서 추천한 경찰관 자녀를 대상으로 나라 사랑 장학금 제도를 운영해왔다. 올해까지 총 666명에게 약 13억원을 지급했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각종 사건 현장에서 국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목숨을 걸고 활동하시는 경찰관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재단은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며 그들의 자녀가 이 사회에서 건강히 자라날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구재단은 나라 사랑 장학금 제도로 경찰관 자녀 외에도 소방관 자녀, 천안함 승조원 유자녀 등 국가를 위한 공무 수행 중 사고를 당한 유공자 자녀들을 지원해왔다. 인재 양성 장학금까지 포함하면 연간 약 2,000명의 학생에게 4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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