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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임직원 98% 임금 반납 동의"

P플랜(워크아웃과 법정관리 혼합 형태의 구조조정) 신청 기로에 서 있는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의 98%가 고통 분담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급여 반납에 동의했다.

대우조선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 반납 동의 절차를 진행한 지 하루 만인 11일 전체 임직원 1만265명 가운데 1만37명이 임금 반납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서명자 228명 대부분이 해외 출장자, 파견 근무자 등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100% 동의라는 게 대우조선 설명이다.

창사 이래 처음 임금 반납에 참여한 생산직 인력들도 노조 전임자를 포함해 98.1%가 동의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임금 반납 등 자구안 이행에 최선을 다해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재탄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은 경영 정상화 시점까지 임원 30~40%, 직원 10~15% 임금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급여 전액을 반납한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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