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고령화와 기대 수명 증가로 노인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 가장 먼저 요양 사업으로 눈 돌린 KB손해보험이 병원에 이어 대학교와도 제휴 활동에 나서는 등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KB손보의 요양사업 담당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는 11일 강남대 재학생들로 구성 된 ‘KB골든라이프케어 자원봉사단’ 을 발족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태훈 KB골든라이프케어 양태훈 대와 박영란 강남대 실버산업학부 교수 등 관련 임직원 및 교수진, 봉사단원들이 참석하였다.
봉사단원 학생들은 실버산업학부, 사회복지학부, 복지융합인재학부 재학생으로, 앞으로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이용하는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지원, 행사지원, 재능기부 등에 참여하면서 요양사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된다. 양 대표는 “앞으로 강남대와 상호 시너지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 등과 관련해 협력 체계를 계속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1월 1호 데이케어센터 사업장인 ‘강동케어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도심형 노인요양시설인 ‘케어홈’을 위례 신도시에 오픈할 예정이다. 개인별 맞춤 케어 서비스, 안심 식자재를 사용한 식단,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케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존 요양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강남대 뿐 아니라 서울성모병원과 요양 사업과 관련해 제휴를 맺고 의료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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