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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샤워기

이전의 샤워기는 아직 덜 덥혀진 차가운 물을 엄청난 속도로 뿜어 대기 일쑤였다. 그러다가 1990년대가 되자 효율 기준이 생겨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의 양은 과거의 반 이하인 분당 9.5리터로 낮아졌다. 갈수록 강화되는 법규에 맞춰 공학자들은 더욱 물을 효율적으로 강력하게 뿜어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GOOD - 델타 H2O 키네틱 파이브 세팅
델타 사의 엔지니어들은 물을 좁은 구멍으로 내보내 수압이 센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방법을 쓰지 않고 대신 물을 파형으로 내보내 더 많은 물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했다. 발달된 유체공학을 이용해 물을 골고루 뿌려 주는 윈드실드 노즐을 탑재한 헤드는 여러 개의 내부 댐들에 물을 통과, 집중시켜 사용자의 몸에 뿌린다. $100

BETTER - 워터피크 사이드와인더
이 제품의 최대 유량은 분당 7.57리터다. 그러나 마사지 모드에서는 압력을 두 배로 높일 수 있다. 내부의 휠이 캠을 따라 앞뒤로 움직이면서 노즐의 둑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한다. 한 세트가 닫히면 물은 열린 구멍으로 흘러간다. 이 전환은 초당 40회 정도로 매우 빨리 이루어진다. 마치 50년대식 샤워기의 느낌이다. $70



BEST - 하이 시에라 리플렉션스X
대부분의 샤워 헤드의 구멍 수를 세려면 손가락과 발가락이 다 필요하지만 하이 시에라의 구멍은 하나뿐이다. 주 노즐 안에는 수평 핀이 물의 흐름을 둘로 갈라 놓는다. 원뿔형의 개구부로 이 두 물줄기는 서로 충돌해 흠뻑 적시는 비 같은 효과를 일으킨다. 마치 호스 같지만 물 사용량은 분당 5.67리터에 불과하다. 125달러부터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Corinne lozzio, photograhp by Brian Klu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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