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세계적인 스카치 위스키 단체인 ‘키퍼스 오브 더 퀘익(The keepers of the Quaich)’이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연회에서 김일주 대표를 신임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키퍼스 오브 더 퀘익’은 지난 1988년 스카치 위스키의 위상과 명성을 높이기 위해 창설된 국제 비영리 단체다.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 2,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스카치 위스키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발탁 조건이 까다로워 지금까지 선정된 한국인은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두산씨그램, 진로발렌타인스, 골든블루 등 다양한 주류 회사의 마케팅 및 최고 경영자를 거치며 위스키 브랜드 ‘윈저’ ‘골든블루’ 등을 개발하고 ‘발렌타인’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2013년 WGSK 대표로 취임한 뒤에는 국내 유일의 숙성 연수가 표기된 저도 위스키 ‘그린자켓’을 출시하는 등 국내 위스키 업계의 산증인이란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김 대표는 “전 세계 스카치 위스키 관계자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국 위스키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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