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이 보험 시장에도 진출하기로 해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주요 보험사들과 손잡고 모바일에 특화된 방카슈랑스 상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보험사들과 손잡고 방카슈랑스 상품을 내놓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대주주인 한화생명과 함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케이뱅크와 방카슈랑스 상품을 내놓기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화생명은 금융권이 비대면영업을 활성화하는 상황에 따른 사업 채널 다각화 측면에서 인터넷은행과 손을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오는 하반기 중 모바일에 특화된 보험 상품을 내놓고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혜택과 편의성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상반기 중 출범 예정인 카카오뱅크 역시 방카슈랑스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인터넷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을 사업 모델로 두고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윤호영 대표가 ERGO다음다이렉트보험을 업계 최초로 기획한 경험이 있는 만큼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에 있어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온라인 보험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인터넷은행의 등장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이 하나 더 생기는데다 낮은 수수료 등으로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인터뷰] 전용식 / 보험연구원 연구원
“금리나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이 많은 거 같은데 상대적으로 인터넷 전문은행에서 판매하는 온라인보험 상품들이 가격경쟁력이 있으면 더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겠죠”
보험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활용과 비대면 영업 등 인터넷보험의 장점을 활용해 시장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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