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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돌풍’에 엑소·신세계도 가세…예판 72만대 넘겨

K뱅크, 신세계, 하나카드 등 기업들 '전용 갤S8' 출시

SM엔터 등과는 연예인 스마트 커버 선보여

"사전예약으로 100만대 판매 목표"

고동진 사장 "기술혁신·소비자 철학 담은 아름다운 제품"

앞으로 모든 프리미엄 라인업, '듀얼 엣지' 적용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S8을 소개하고 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문·홍채·얼굴 등 세 가지 생체 정보를 인식하는 센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권욱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S8을 소개하고 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문·홍채·얼굴 등 세 가지 생체 정보를 인식하는 센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권욱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 K뱅크를 비롯해 신세계 그룹, 하나카드 등 여러 기업들이 각 업종에 특화된 전용 ‘갤럭시S8’을 선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엑소(EXO)’ 스마트 커버를 선보이는 등 전용 악세서리도 진화했다.

갤S8이 일반 소비자들에 이어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예약판매는 6일 만에 72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갤럭시노트7이 보유한 역대 최대 예약 판매 기록인 4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이 정식 출시 전까지 100만대 이상의 사전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3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8 미디어데이’를 열고 “12일까지 집계된 갤S8 예약판매량이 72만8,000대를 넘어섰다”며 “해외에서도 갤S7 때보다 훨씬 많은 예약 주문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화려한 스펙과 국내 ·외신의 호평, 통 큰 예약판매 혜택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갤S8은 기기 전면의 80% 이상을 화면으로 채워 화면 안팎의 경계를 허물고,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로 입체감을 살렸다.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물리적 홈 버튼을 없애 컴팩트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빅스비를 통해 인공지능(AI)의 혁신을 더했다.

또 비밀번호, 패턴, PIN, 지문, 홍채를 지원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보안성도 자랑한다. 고 사장은 “이번 제품은 최신 기술 혁신과 소비자 중심의 철학이 총 집약된 아름다운 폰”이라며 “기존 스마트폰의 틀을 벗어나 휴대폰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갤S8은 오는 21일부터 한국, 미국, 캐나다 지역에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AI 음성비서 빅스비가 80% 완료된 모습으로 등장하며, 음성으로 제어하는 ‘보이스 컨트롤’ 기능은 5월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중국 시장에는 빅스비 중국어 버전이 완료되는 6월 이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고 사장은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국 소비자들을 믿고 차분하게 기다리며 시장 점유율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현지업체의 공세에 밀려 점유율 기준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프리미엄급 모든 모델에 양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고 사장은 “갤S7 출시 전에도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크기가 작은 모델에도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수율이 낮아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축적된 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앞으로 모든 모델에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갤럭시J나 온 시리즈 등 저가 제품군에는 적용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최고의 제품에 최고의 사양을 원하는 국가가 있었기 때문에 128GB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며 “메모리 용량을 늘리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지만, 모델이 늘어나면 재고 관리가 복잡해 지기 때문에 고민 끝에 한국과 중국에만 이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갤럭시S8+ 128GB 모델은 예약판매 폭주로 초기 물량이 소진된 상태다. 국내 최초로 6GB 램을 채용하면서 고사양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정식 출시에 앞서 14일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홈페이지에서 새로운 ‘기어 VR’과 ‘기어 360’로 구성된 패키지를 1천대 한정으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모든 사전 구매자에게는 기어 VR에서 즐길 수 있는 $50 상당의 오큘러스 스토어 컨텐츠 이용권을 증정하며, 선착순 360명에게는 한정판 기어 360 캐릭터 피규어를 증정한다. 한정 패키지 가격은 29만 9,000원이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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