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내놓은 점심 할인 카드가 쏠쏠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한카드 Noon’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점심값을 아껴준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음식점에서 결제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한식, 일식, 중식, 양식, 일반대중음식점, 뷔페, 패스트푸드 등 신한카드 가맹점이면 모두 해당한다.
다만 1회 할인 한도는 2,000원까지이며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이용횟수에 제한이 있다. 전월 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월 6회까지,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월 3회까지 할인된다. 또 커피전문점과 제과점 업종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을 할인해 준다. 전월 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월 5회,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월 2회 할인된다.
롯데카드의 ‘올마이쇼핑 카드 점심’도 점심 할인으로 빼놓을 수 없다. ‘올마이쇼핑 카드 점심’은 ‘다’ 할인과 ‘더’ 할인으로 혜택이 분류된다. 더 할인은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음식점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도는 지난달 쇼핑업종 이용금액의 5%다. 한식, 중식, 일식 등 롯데카드 가맹점에 등록된 일반 음식점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의 ‘하나멤버스 1Q 태그1카드 블루’는 점심값의 일부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에 음식점에서 사용한 금액 10%를 월 1만원 한도로 쌓아준다.
‘KB국민 청춘대로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후식할인 카드로 유명하다. ‘선택홀릭’과 ‘기본홀릭’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선택홀릭은 ‘푸드홀릭’과 ‘쇼핑홀릭’으로 이뤄져 있다. 푸드홀릭은 음식 업종에서 5%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쇼핑홀릭은 인터넷 쇼핑몰, 소셜커머스 등에서 10% 청구할인을 해준다. 기본홀릭에는 ‘커피홀릭’이 있다. 커피 전문점, 제과·아이스크림 업종에서 5% 청구할인이 제공된다. 결제계좌로 KB국민은행 통장을 등록하면 5% 추가 청구할인이 제공된다.
하나카드 ‘식샤카드’도 음식업종과 이디야, 할리스, 커피빈 등 커피 전문점에서 각각 5%, 10% 할인해준다. 월 통합 1만원까지 제공된다. 대중교통도 5%, 월 5,000원까지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세탁소·미용·찜질방업종에서 10%와 다이소, CU 등 쇼핑업종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 통합 할인 한도는 5,000원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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