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앞으로 다가온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해 유통업계가 내국인 고객을 겨냥한 대규모 마케팅전에 나선다.
16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HDC신라면세점은 5월 7일까지 출국하는 전 내국인 고객에게 1만원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신규가입 고객이라면 여기에 1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VIP 혜택에 해당하는 20% 할인을 비롯해 럭셔리브랜드에서 신상품 구입 시 즉시 사용 가능한 15% 상당의 선불카드가 주어진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오는 5월 7일까지 최대 8만원 적립금과 함께 사은품을 증정한다. 23일까지 150달러 이상 구매고객 중 선착순 2만명 한정으로 황금 연휴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과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으로 구성된 ‘특급 한정 골드팩’을 증정하고 있다.
갤러리아면세점은 5월 황금연휴 출국자들을 대상으로 7일까지 항공권과 여권 지참시 골드멤버십 발급과 선불카드 1만원을 증정한다. 그리고 최대 3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선불사은카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면세점 관계자는 “4월 내국인 관광객 매출이 전월 3월 대비 20%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내국인 고객들만을 위한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력으로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여행 대신 도심에서 쇼핑과 휴식을 취하려는 고객들을 위한 할인 행사도 있다. AK플라자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5월의 백캉스족(백화점에서 휴가 즐기는 사람)’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을 펼친다.
우선 전 점에서는 ‘플레이모빌과 함께 떠나는 쇼핑여행’을 테마로 플레모빌 캐릭터를 활용해 매장을 연출한다. 분당점에서는 5월7일까지 10일간 ‘쥬라기 공룡대전’을 진행한다. 1층 피아짜360 광장에는 5~8m 크기의 대형 티라노사우르스가 전시되며, 5층 이벤트홀에서는 2~3m 공룡들과 화석판, 컬러링 증강현실존, 어린이 공룡 목마체험, 공룡알 포토존이 운영된다. 분당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5월4일까지 ‘인기상품 줄서기 특가 기획전’을 통해 50개 품목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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