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혁 UNIST 교수와 최원준 고려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물을 모니터링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개발된 시스템은 배터리 등 외부 전원의 사용 없이, 자체적으로 생성한 에너지만을 이용하여, 물결이 표면과 접촉하는 면적, 물결의 속도 등 물의 움직임 정보를 분석, 외부에 시각적으로 전달해줄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에너지는 마찰대전 나노 발전기로부터 이용했다. 고체 표면과 물의 접촉으로부터 전기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원리다. 에너지를 저장하고, 데이터를 분석처리 하는 것은 상용 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 (CMOS) 기반 집적회로로 제작하여 저비용 제품화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분석된 정보는 이진수 코드를 표현하는 복수개의 LED를 통하여 표시된다.
최원준 교수는 “배터리 없이 스스로 생성한 에너지를 이용하여 물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차세대 센서시스템을 개발했다”면서 “물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관측하는 환경 센서, 산업 현장에서의 무전원 유체 모니터링 시스템 등에 적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이공학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에너지, 재료 분야의 국제학술지 나노 에너지 3월 29일자에 게재됐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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