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서울 강남4구로 불리는 강동구의 강세가 눈에 띈다. 강동구 고덕동 일대가 재건축을 통해 미니신도시 모습을 갖춰가는데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주(14일 기준) 서울 강동구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오는 18일부터 고덕그라시움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제되는 점도 이 일대 가격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가 다음달 관리처분인가 및 오는 7월 이주가 예정되면서 전세가격도 크게 뛰었다. 강동구 전세 상승률도 0.09%로 서울 최고를 나타냈다.
서초구도 매매가 0.09%, 전세 0.12% 상승했다. 반포동 삼호가든3차가 이주를 시작하면서 일대 매매 및 전세값을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이 매매가(0.05%) 및 전세가(0.04%)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신도시 전반적으로 매매 및 전세 움직임이 둔화된 가운데 평촌의 경우 봄 이사철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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