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아동 콘텐츠도 카카오에서 만나세요.”
카카오의 유아·아동 콘텐츠 전문 자회사인 블루핀은 17일 ‘카카오키즈’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키즈의 전신인 ‘키즈월드’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누적 내려받기 숫자가 3,000만 건에 달하고 제공 콘텐츠가 2만 종 이상인 세계 최대 유아·아동 콘텐츠 플랫폼이다. 카카오키즈는 100곳 이상의 국내외 유명 제작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인기 애니메이션과 함께 동요, 동화, 학습 등 다양한 교육·놀이 콘텐츠를 제공한다.
블루핀은 지난 2009년 설립됐으며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다양한 기관투자가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블루핀의 지분 51%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카카오키즈는 앞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의 또 다른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지, 키즈노트 등과의 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달 말에는 카카오키즈의 중국어 버전도 현지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키즈 모바일 앱의 내려받기는 무료이며 고급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월 구독권의 가격은 1만원이다. 모바일 앱 내 결제 수단인 ‘코인’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만 이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키즈는 서비스 개시 기념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월 구독권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 선물(완구 또는 카카오프렌즈 상품)을 증정한다. 다음 달 7일까지 카카오키즈 모바일 앱을 내려받고 간단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300명을 추첨해 커피 상품권, 영화예매권 등을 준다.
김정수 블루핀 대표는 “앞으로 카카오서비스가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를 2만 종에서 10만 종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