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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실적 정상화 속도 빨라... “스마트팩토리 매출 반영 시작”

키움증권은 17일 LS산전(010120)의 실적 정상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2,000으로 올리고 목푲가는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LS산전은 지난해 이라크 사업과 융합 사업부 등에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집행되면서 고전했으나 올해 1분기 전력 인프라를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1·4분기는 작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영업이익을 내겠지만 2·4분기부터는 작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영업이익운 작년보다 28% 증가한 1,589억원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전력 등 관급 수주에서 호조를 보이는 전력인프라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전력기기 부문의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공략도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LS메탈과 LS메카피온 등 국내 자회사들도 체질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흑자 기조에 정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스마트팩토리의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LS산전 청주 1사업장에 이미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을 적용함으로써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상장사 중 유일하게 스마트팩토리에 필수 제품인 인버터, PLC, 공장제어시스템 등 관련 벨류체인을 직접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종전과 동일한 6만7,100원을 유지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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