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에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오후 2시 2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18%(550원) 상승한 1만 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한 매수세를 보이는 중이다.
화승엔터의 상승세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에 대한 공급 증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승엔터는 아디다스 그룹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네오 브랜드의 1위 벤더로서 타사 대비 절반 수준의 납기 대응으로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현재 화승엔터의 베트남 법인(화승비나) CAPA 증설이 고객사의 요청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현재 증설 일정대로라면 2020년 화승비나는 아디다스 연간 생산량의 15% 이상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