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사진) 산업부 제2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어 “(한빛 2호기 등에서 발견된) 격납건물 철판 부식과 관련해 원전 25기 전체를 점검하겠다”며 “기간을 정해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한빛 2호기와 11월 한빛 1호기 원자로 격납건물 철판에서 연이어 부식 현상이 발생했다. 우 차관은 “원자로 안쪽에 붙어 있는 철판이다 보니 예방정비기간에밖에 할 수 없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원인을 규명하고 보수가 가능한지 정확하게 확인된 뒤 재가동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말 예정돼있는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두고는 “국내총생산(GDP) 중심의 거시 모형뿐만 아니라 미시 섹터별로 복수의 예측 모형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해 수요 예측의 정교함을 높이겠다”며 “하반기에 포트폴리오를 작성해서 연말까지는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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