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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산업에 10억 투자땐 20명 취업"

전체 산업 평균보다 고용증대 효과 45.9%로 높아

헬스케어산업에 10억원을 투자하면 19.5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전체 산업 평균인 13.1명에 비해 45.9% 높은 수준으로 고용 증대 등의 효과가 큰 만큼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석철 서울대 교수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보험연구원 주최 ‘4차 산업혁명과 헬스케어산업 활성화’ 세미나에서 주제 강연자 중 한 명으로 나서 헬스케어산업 활성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를 이처럼 분석해 발표했다. 홍 교수는 “지난 2013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토대로 분석해 보면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투자는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 증대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월등했다”며 “총매출액 대비 부가가치액을 근거로 계산한 부가가치율 역시 51.0으로 전체 산업 평균인 37.2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인구 고령화로 의료비가 증가하면서 이제 헬스케어 패러다임 변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가 됐다”며 “세계 주요 국가들은 앞다퉈 제도 개선과 스마트헬스케어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교수는 헬스케어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민간 영역의 진출 이슈가 발생할 때 반대 논리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게 의료 민영화”라며 “국가가 국민의 건강 관리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게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민간 영역이 공공의료의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의료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인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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