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4%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현대글로비스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는 이유”라면서도 “그룹 계열사들의 물류는 당초 기대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해운업 등 제3자 대상 사업의 업황이 개선되며 외형과 이익 규모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해 1·4분기를 저점으로 한 BDI 상승세가 계속되고, 원자재 가격도 높은 수준에 서 유지되고 있어 벌크선업과 트레이딩 사업에서 의미 있는 매출 성장 및 수익 기여 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계열사들의 현지 물류 사업도 전년대비 10~20%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수요 안정, 운항원가 상승, 해운업황 개선으로 운임 인상 사이클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이라고 전망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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