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현대차에 대해 “판매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 출하 부진의 영향으로 주가도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지난 1·4분기 1조원을 소폭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기대비 23.2% 감소한 수치로 컨센서스보다도 12.7%를 밑돌 전망이다. 장문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4·4분기 우호적 환율이 적용된 수출 물량 재고가 1~2월 중 소진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업종 내에서 현대차를 방어주로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는 국내 믹스 개선과 이머징 회복, 수출 볼륨 기저효과는 여전히 유효한 만큼 이머징 회복으로 장기적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며 “주가 회복을 위해선 개선 중인 믹스, 이머징 실적 외에도 환율 개선, 중국 실적이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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