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카카오(035720)톡으로 어디서든 장을 보자.’
카카오는 19일 국내 최대 유통 업체인 이마트(139480)와 함께 ‘카카오톡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황도연 카카오 커머스서비스팀 이사는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 신선 식품까지 구매하려는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카카오톡 장보기 서비스 를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사용자는 이마트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약 10만 개 가량의 상품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구매 물품은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집이나 원하는 장소로 배송된다.
따로 모바일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더 보기’ 메뉴에 들어가 ‘장보기’를 누르면 과일, 채소, 정육, 수산물 등의 신선 식품을 비롯해 가공식품과 생활필수품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앞쪽에 배치하고 간편하게 ‘장바구니’에 넣을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UX)을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결제가 완료되면 이마트의 배송 서비스인 ‘쓱배송’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배송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로 설정하면 된다. 오전에 주문을 끝내면 당일 오후에 물건을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톡에 등록된 친구를 장바구니에 초대해 각자 원하는 품목을 함께 고를 수도 있다. 굳이 다 같이 유통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카카오톡을 통해 필요한 상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엠티(MT)나 워크숍을 가는 학생·직장인을 겨냥한 서비스다.
이와 함께 ‘오늘 저녁 뭐 먹지?’라는 별도의 메뉴를 통해 다양한 음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방식을 보여준다.
카카오는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정판 이모티콘 증정, 금액 10% 할인, 무료 배송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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