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열 회수 환기기능 겸용 고효율 제습 기술’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은 19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KIST 이대영 단장 연구팀은 전기제습기에 ‘데시컨트 로터’로 불리는 습기제거 필터를 추가하여 구성한 고효율 데시컨트 제습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적은 에너지로 높은 제습 효과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국가 인정 시험기관에서 실시한 인증시험에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전기제습기 대비하여 동일 소비전력에서 200% 향상된 제습 능력을 나타났다.
또한, 고분자 제습제를 적용하여 50℃ 이하의 저온에서도 높은 제습 성능을 나타내며, 습기 제거 필터는 자체적으로 재생되어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전기제습기의 소비자 불만사항인 실내 온도상승 및 소음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였으며, 습기제거 필터에 적용된 고분자 제습 소재의 특성으로 탈취, 항균, 항곰팡이 성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본 기술은 KIST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디딤돌사업의 지원으로 개발되었으며, 연구자 창업을 통해 제품 개발 및 사업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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