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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매출 첫 6조원 돌파

영업이익 7,969억원…6년만에 최대

기초소재부문 사상 최대 이익

LG화학(051910)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19일 올해 1·4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의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4,86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33.1%, 전 분기보다 1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969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1년 1·4분기(8,313억원) 이래 6년 만에 최대치를 냈다.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기초소재 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고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흑자로 전환했다”며 “생명과학 부문과 팜한농 역시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사업 부문별로 실적 개선이 고르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초소재 부문은 국제유가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재고 확보 목적의 수요가 늘어났고 중국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 4조4,953억원, 영업이익 7,337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 역시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거뒀으며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294억원, 영업이익 206억원,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539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올렸다.

다만 전지 부문은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9,9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해 성장세는 지속됐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104억원 손실을 봤다.



LG화학 관계자는 “2·4분기에도 기초소재 부문의 양호한 시황이 지속되고 각 사업 부문에서의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탄탄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전지 부문 역시 자동차 2세대 매출이 안정화되고 전기저장장치(ESS)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LG화학 실적추이 <자료: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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