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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깜짝 실적에 은행주 훨훨… 장밋빛 전망 줄이어

대우조선 이슈 일단락·호실적에 은행주 상승

신한·KB금융, 1분기에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실적

우리은행, 영업익 6,375억… 전분기比 300%↑

이자·수수료이익 증가 힘입어 주가 상승 전망

증권사들, KB금융·신한지주 목표주가 올려

[앵커]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지난 1분기 출범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우리은행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요.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도 훨훨 날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가 흐름과 관련해 장밋빛 전망이 나옵니다. 정하니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은행주가 훨훨 날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우조선 이슈가 발목을 잡았지만 최근 채무 재조정안이 통과되면서 은행들의 손실 확대 부담이 낮아진 데다가 호실적까지 겹친 덕분입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1분기 1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습니다. 지주사 출범 이후 분기기준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KB금융도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인 8,70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우리은행은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300% 넘게 급증하며 6,3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깜작 실적에 주가도 화답했습니다.



최근 1주일간 KB금융은 4.8% 오르며 5만원을 돌파했고 신한지주는 3% 상승했습니다. 우리은행은 7거래일째 강세를 보이며 1만4,0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깜짝 실적에는 1회성 이익의 영향도 컸지만 이를 제하더라도 의미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백두산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사실 1회성 이익이 많이 있었고요. 근데 그걸 제외하고 봐도 좋았다. 결국에는 NIM(순이자마진)이 올라왔고. NIM이 1bp(0.01%p)만 개선돼도 연간 이익은 300억원 늘어나거든요.”

순이자마진이 개선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수수료이익도 늘어나는 등 핵심 이익이 증가하는 데 힘입어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미래에셋대우와 동부증권은 KB금융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6만3,500원, 6만9,000원으로 올렸고 유진투자증권은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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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니 기자 SEN금융증권부 hone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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