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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사업 확 키우는 LG CNS

'AI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내년까지 인력도 400명으로 확충

# 제조업체 A사. 제품 출시 전에 수십 명의 직원이 모여 불량품을 골라낸다. 그러나 매번 불량품에 대한 불만과 반품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제품의 이미지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불량품을 판독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이런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 매출 감소로 고민하던 B 금융사는 ‘AI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매출을 확 올렸다. 고객의 카드로 소비패턴을 분석한 후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자 상품가입 고객이 크게 늘었다. 또 콜센터에 쌓이는 불만사항을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고객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LG CNS가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꾸리고 인력도 2배로 대폭 확충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8월까지 이미지·음성·동작인식 등의 AI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AI 빅데이터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플랫폼이 완성되면 기업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클라우드 환경에 접속해 원하는 만큼 데이터 공간을 쓸 수 있다. 또 플랫폼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분석 가능한 형태로 가공된 후 딥러닝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AI 빅데이터 플랫폼 이용 고객은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2~3개월의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전문 조직이 관리하는 안정된 품질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을 이용하게 된다.



LG CNS는 그동안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영역 △생산 품질 영역 △물류(SCM) 영역 △경영 관리 영역 △RISK 관리 영역 등 5개 서비스를 우선 개발해 제공하고 이후 고객의 요구에 따라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문인력도 영입한다. LG CNS는 지난 2월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10년간 빅데이터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이성욱 파트너를 AI 빅데이터 사업 담당 상무로 영입하고 사내와 외부에서 전문가를 공모해 현재 200명 수준인 조직을 내년까지 4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욱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AI 플랫폼을 제조업에 강점을 보유한 LG 계열사를 대상으로 선 제안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외부 고객들에게 효과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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