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이 19대 대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 단속을 위한 모바일 포렌식 기술 제공에 나선다.
한컴그룹은 계열사 한컴지엠디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전국 17개 시도선거관리위원회에 불법 선거운동 조사 등을 위한 모바일 포렌식 솔루션 ‘엠디 라이브’를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모바일 포렌식이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추출하고 복원하여 국가기관의 범죄수사 및 민간 법적 분쟁의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이 가능한 기술을 말한다.
엠디 라이브는 스마트폰 정보를 빠르고 쉽게 추출해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모바일 포렌식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준다. 기존 모바일 포렌식은 정보 추출과 분석 프로그램이 분리돼 있고 압수, 이송, 분석, 반환까지 최장 열흘이나 걸렸지만, 엠디 라이브를 사용하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30분 이내에 포렌식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용법도 간단해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 없다.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에서 범죄나 사고 발생 경위 규명, 기밀 유출 증거 확보 등 포렌식 기술이 필요한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휴대성과 신속성, 정확성을 강화한 엠디 라이브 솔루션으로모바일 포렌식 시장을 계속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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