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은 24일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1·4분기 순이익이 4,921억원으로 2012년 외환은행에 인수된 뒤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상승 및 수수료 이익 증가, 대우조선해양 자율협약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경상충당금 하락 등 건전성 지표 하향 안정화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또한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관리를 위한 소극적인 성장 정책이 정상화되며 핵심이익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T통합, 적극적인 구조조정 등 비용 효율성 개선 노력도 실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이슈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1·4분기 선제적인 비용 처리로 관련 불확실성이 소멸했다”며 “실적 개선 및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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