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가 뷰티 사업에 출사표를 내걸었다.
AK플라자는 오는 25일 분당점에 화장품 편집매장 ‘태그온뷰티’(Tag On Beauty)를 열고 뷰티사업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계열사인 애경산업의 대표 뷰티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 등의 성공에 힘입어 특화된 뷰티 비즈니즈 모델 개발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뷰티 라이프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태그온뷰티에는 에이지투웨니스를 비롯한 애경 화장품 브랜드 7개를 포함해 총 32개 브랜드 700여개 품목이 입점한다. 기존 백화점에 없는 브랜드로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에서 입소문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으면 브랜드에 연연하지 않고 구매하는 10~30대 젊은 여성고객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또는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제품을 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일본 브랜드 세잔느의 ‘치크스틱’과 ‘라스팅 글로스립’, ‘투 컬러 아이섀도’ 등을 포함한 전체 라인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스케덤, 에이컨셉, 헬로에브리바디 등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브랜드들도 대거 입점한다. 매장에는 개별 화장대에서 인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셀프 메이크업 존’과 전문가의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컨시어지 바’ 등이 마련됐다.
AK플라자는 에이지투웨니스, 루나 등의 화장품을 제조하는 애경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드럭스토어나 다른 화장품 편집매장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허정대 AK플라자 뷰티사업팀장은 “분당점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까지 AK플라자 수원AK타운점과 평택점에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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