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의원들이 금호타이어의 중국 더블스타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사무실에서 국민의당 김동철·권은희·송기석 의원과 면담을 갖고 “산업은행이 자본·기술력 없는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면 제2의 쌍용차 사태가 우려된다”며 “지역 경제 붕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차기 정부에서 타이어산업과 연동해서 매각협상이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국민의당 의원들은 “금호타이어 매각 반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김동철 의원은 28일 금호타이어 노조의 2차 상경 투쟁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정계 뿐 아니라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경영자총협회 등도 매각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한편 산업은행은 25일 방한하는 더블스타 관계자들과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 협상을 시작한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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