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이 잠재력 있는 젊은 기초과학 연구자를 공개모집한다.
IBS는 5월 31일까지 ‘영 사이언티스트 펠로십’ 지원의향서를 온라인으로 접수 받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발표했다.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 또는 만 40세 미만의 박사학위 취득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IBS는 잠재력이 뛰어난 기초 과학분야 젊은 과학자들을 육성하고자 2013년부터 영 사이언티스트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2016년부터는 신진 연구자들의 지원과 참여를 확대하고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영 사이언티스트 펠로십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연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해 자신이 원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기회를 제공한다. IBS가 구축한 최첨단 연구 인프라와 장비를 활용할 수 있으며 IBS의 우수 연구자들과 융합연구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영 사이언티스트 펠로십 선발 절차는 크게 3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 지원의향서를 검토한 뒤, 2단계 연구계획서 평가, 3단계 면접평가 및 종합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영 사이언티스트 펠로십 선정자는 최초 3년간 임용되고, 중간평가를 통해 2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분야에 따라 연 평균 약 1.5억 원에서 3억 원까지 연구비가 지원된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새로 임용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비를 지원하는 ‘IBS CDA’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해의 경우, 7명이 영 사이언티스트 펠로로 선정됐다. 나노구조물리 연구단에서 연구를 시작한 김튼튼 펠로는 “전환기가 필요한 젊은 연구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분자 활성 촉매반응 연구단 소속 박정우 펠로는 “국내 최고 연구자들과 자유롭게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영 사이언티스트 펠로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IBS 웹페이지(www.ibs.re.kr/ysf)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의향서는 웹페이지 Apply 메뉴(www.ibs.re.kr/ysf/apply)에서 접수하면 된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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