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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가위' 활용 동물연구…툴젠·서울대 수의과대 맞손

툴젠(199800)과 서울대가 손잡고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동물연구에 나선다.

3세대 유전자 가위 특허를 보유한 바이오벤처 툴젠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협약을 맺고 유전체 교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동물 치료와 진단 기술 개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유전자 가위 기술을 통해 그동안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동물의 질병을 연구, 치료하고 인류의 질병 퇴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도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려동물의 치료, 연구개발을 위한 모델 동물 개발 그리고 산업동물의 개량을 훨씬 더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툴젠은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CRISPR/Cas9)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질병 치료제 및 동식물 분자육종 등 유전자 관련 응용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원천기술은 지난해 한국과 호주 특허가 등록됐으며 현재 미국, 유럽을 비롯한 9개국에서 등록 및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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