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30포인트(0.33%) 오른 2,204.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2포인트(0.25%) 오른 2,202.37로 출발했다.
증시 상승은 닷새 째 주식을 쓸어담는 외국인의 덕이 컸다. 배경은 단순하다. 한국 경제 성장률이 상향조정 됐고, 상장 기업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여줬다. 배당에 인색했던 기업들도 배당금을 높이면서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됐다.
전일 프랑스 대선 결과에 대한 안도감으로 유럽 증시가 급등하고 도날드 트럼프의 조세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덕도 컸다.
다우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1.12% 오른 2만 996.12에 장을 마쳤다. 유로 스탁 50지수도 전일보다 0.165 오른 3,583.16에 장을 마쳤다.
전날 독주하던 외국인의 매수세는 오늘 상대적으로 주춤했지만 기관이 따라 붙으며 공백을 메웠다. 현재 외국인은 556억 원 규모로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342억 원을 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어제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901억 원을 팔고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레저용 장비와 제품(3.22%), 증권(2.16%), 기계(1.77%), 건강관리기술(1.48%) 등이 상승 중이다. 무선통신서비스(-1.52%), 도로와 철도 운송(-0.57%), 교육서비스(-0.51%)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2.29%), 현대차(005380)(1.38%), 삼성물산(028260)(1.15%)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이 2.20% 떨어지며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NAVER(035420)(-0.49%), 아모레G(002790)(-0.38%), 등도 하락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0.39%) 오른 635.0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포인트(0.40%) 오른 635.13에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60전 내린 1,126원90전에 거래되고 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