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여성기업 수를 1만 곳, 여성 벤처를 3,500곳까지 늘리고 이를 위해 연구개발(R&D)과 마케팅,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주영섭 청장 주재로 ‘균형성장촉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2017년 여성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균형성장촉진위원회는 중기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정부·공공기관·여성경제단체·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여성기업 육성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한다.
중기청은 올해 수출 여성기업 수를 1만 개(2015년 8,083곳)로, 여성벤처기업은 3,500개(2016년 2,923개)로 늘리고 기술기반 여성창업자는 매년 1,000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여성기업 정책 패러다임을 단순 지원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집중육성으로 바꿔 여성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만들 방침이다.
R&D·마케팅·판로 등 개별 지원사업은 사업별 여성기업 지원목표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여성 기업 활성화가 다시 여성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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