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우리나라 농식품의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올해 1·4분기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6억4,000만달러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1·4분기 수출액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 수준이다.
국가별로 보면 상위 10개국 중 홍콩을 제외한 9개국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우리나라 농식품의 최대 수출국인 일본은 3억900만달러로 가장 큰 증가세(전년 대비 17.2%)를 나타냈다. 2위 중국은 2억4,300만달러로 7.4%, 3위 미국은 1억7,300만달러로 4.5% 각각 전년 대비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억5,5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곡류(125.2↑), 인삼류(20.5%↑), 버섯류(9.7%) 등이 수출액 증가세를 이끌었다. 가공식품류도 12.6%, 수산식품은 10.8% 각각 수출이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수출시장 다변화 △통상 여건 변화 대응 △유망상품 발굴·육성 △농식품 전후방 연관산업 수출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올해 목표인 농산업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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