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삼성 대한민국정예기업 목표전환형 펀드’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연일 상승장을 이어가고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치 역시 높아져 국내 기업의 실적을 기반으로 한 해당 펀드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지난 24일 출시된 이 펀드는 국내 핵심 종목에 투자해 정해진 수익을 내면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1년 안에 누적수익률 7%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한다. 수익률 7%에 도달하지 못하면 1년 이후부터 목표수익률은 10%로 변경된다. 1년이 지난 후 10% 목표수익을 달성하면 채권형 펀드로 전환되며 국공채, 우량채, 우량 어음 등을 편입해 안정적으로 운용된다.
포트폴리오는 주로 시장을 주도하는 소수종목을 발굴해 구성된다. 업종·유형별 대표 핵심 종목 30~50개를 선별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1990년대 이후 여섯 차례 나타났던 주가 상승 국면에서 주도주는 시장 평균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며 “기업이익 증가로 시장 상승 가능성이 높은 현재 상황을 투자수익으로 연결하되, 목표수익률을 명확히 해 향후 시장 상황 변화에 대처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1팀장은 “2017년 주식시장 주요이슈는 인플레이션, 금리상승, 글로벌 재정확대가 될 것”이라며 “소재와 산업재·은행주 등의 비중을 확대해 수익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대한민국정예기업 목표전환형 펀드’는 삼성 액티브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모집기간은 24일부터 28일까지며 삼성·한국투자·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등 총 10곳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탁보수는 A클래스 기준 선취판매수수료 1% 이내, 연보수 1.24%이며 채권형으로 전환된 후에는 총보수 0.16%이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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