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유아용품과 가정용 전기용품 등 모두 1,200여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벌인 결과 안전기준에 만족하지 못한 78개 업체의 83개 제품을 리콜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아용 섬유제품의 경우 밍크뮤의 어린이 바지는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를 5.3% 초과했다. 어린이용 장신구인 앤서니의 똑딱핀은 납이 1.8∼731.7배 검출됐다. 완구류인 토이케이트의 아동용 자동차 람보르기니-우루스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27.1배나 많았다.
이 밖에 파코라반 어린이 신발과 휠라 어린이 모자, MLB 어린이 모자(72CPC5711-1) 등 유명 브랜드의 수입 제품에서도 유해물질이 나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들 제품을 위해 상품판매 차단 시스템에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즉시 차단했다. 리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콜제품 알리미’에서 볼 수 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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