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4억원)의 무려 164배가 넘는 6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447억원으로 37.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9%, 43.3% 감소했다. LG이노텍은 “통상적인 비수기였지만 스마트폰 듀얼 카메라 시장을 선점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LG상사(001120)도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5% 증가한 81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1·4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이자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이다. 매출액은 3조578억원으로 1.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37억원으로 59.8% 증가했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올해 1·4분기에 매출 1조6,18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매출은 9.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3.4% 줄었다. OCI(010060)도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5.9% 감소한 6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1,384억원으로 28.0%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356억원으로 85.6% 줄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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