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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내달 경영복귀

17일 '온리원 컨퍼런스'

임직원 독려차 참석 유력

CJ, 대규모 투자 재개





이재현(사진) CJ그룹 회장이 다음 달 그룹 행사를 통해 경영에 전격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CJ그룹과 재계 관계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지병 치료차 머물던 미국에서 귀국한 상태로 오는 5월 17일 경기도 수원 CJ블로썸파크에서 열리는 ‘온리원 컨퍼런스’ 행사 참석이 유력하다. 이 회장은 이 행사에 등장해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본인의 경영 공백을 메워 준 임직원들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이후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당초 3월 그룹 신입사원 행사를 기점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조기 대선 실시 등 사회적인 이슈가 끊이지 않자 대선 후로 복귀를 미뤘다.

CJ그룹은 이 회장 경영 복귀와 더불어 대규모 투자 계획인 ‘그레이트CJ’ 프로젝트를 재가동 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 회장이 2010년 그룹 재도약을 위해 선포한 비전으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CJ그룹은 올해 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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