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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안정적 실적에 해외 수주 기대감…상승 예상-SK증권

현대건설(000720)이 1·4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 해외 수주로 인한 안정적인 성장 기대감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의 1·4분기 매출액은 4조 1,2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매출액을 하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2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 컨센서스 영업이익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SK증권은 “판관비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점을 감안했을 때 실제 영업이익은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타사 대비 해외 익스포져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이 나온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현대건설이 수주를 늘리면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사우디 송변전, 바레인 밥코, 싱가폴 매립공사, 에콰도르 정유 등 가시성이 높은 일부 현장에서의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2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마진율이 높은 신흥시장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양적, 질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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