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메리츠종금은 올해 기아차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8.4% 가량 하향했다고 밝혔다. 기대 이하의 북미공장 출고판매 실적, 세타2엔진 리콜 관련 충당금 반영 등이 원인이었다.
특히 기아차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경영 중심화두로 높아진 재고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멕시코·중국공장의 가동률 조정과 현지 시장 인센티브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준성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중국 판매부진 지속과 더불어 회사의 재고관리 강화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올해 판매볼륨은 기존 회사의 가이던스(317만대)를 하회하는 290만대에 그칠 전망”이라며 “중국 판매 볼륨 회복, 200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5개월의 북미재고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