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가 국내 최대 편의점업체 BGF리테일과 함께 11번가에서 주문한 상품을 편의점 CU에서 찾는 ‘11픽(Pick)’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편의점 직원을 통해 주문상품을 수령하는 픽업 서비스는 1일부터 시작하며 편의점 내 무인택배함을 통해 찾는 전자 락커 서비스는 6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픽업 서비스는 고객이 본인의 주소 대신 원하는 편의점을 검색해 선택하면 전국 8,000여 개 CU 편의점 점포에서 택배를 24시간 수령할 수 있다. 부피가 크거나 냉장이 필요한 제품을 제외한 1,660만개 상품이 대상이며, 픽업 가능 상품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전자 락커 서비스는 편의점 직원 대신 편의점 내 무인택배함에서 주문한 물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문자메시지로 받은 인증번호를 전자 락커에 입력하고 택배를 찾아갈 수 있다.
두 가지 형태의 픽업 서비스를 모두 선보이는 건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선 11번가가 유일하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편한 방법으로 안전하게 주문 물품을 받을 수 있게 돼 11번가 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여성 고객 등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한해 11번가 고객 구매 데이터와 소비패턴을 교차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1번가 내 1인 가구 비중은 30%를 이미 넘어섰다. 특히 편의점 이용이 많은 20대(33.4%)와 30대(27.0%)의 1인 가구 비중이 높아 이번 편의점 픽업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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