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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횡보…한국·유럽 선거·6월 미 금리 인상에 주목

원달러환율이 1,13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원90전 내린 1,13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환율은 지난달 21일 이후 확실한 방향성없이 1,13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유럽과 한국 등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다. 프랑스가 7일 대선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중도파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지만 극우파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마린 르펜이 당선되면 프랑스도 영국처럼 유럽연합(EU)를 탈퇴를 선언할 수도 있다. 영국도 다음 달 총선 결과에 따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향방이 정해질 전망이다. 외환시장에 영향이 크진 않지만 우리나라도 9일 대선이 예정돼 있다. 향후 들어설 정부가 내놓을 경기부양책 등에 시장은 주목할 것으로 예측된다.

6월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도 외환시장의 관심사다. 지난 3월 금리를 올린 미국은 올해 최소 두 차례 추가 인상을 단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소비 지출이 2개월 연속 늘지 않았고 최근 물가 상승세도 높지 않아 미국이 6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이날 원엔환율(하나은행·9시 기준) 6원6전 내린 1,016원46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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