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월평균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이 6GB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의 ‘3월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4세대 이동통신(LTE) 스마트폰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소비량은 지난 3월 5.94GB로 집계됐다. 2월 5.25GB보다 13.2%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데이터 월 사용량은 2012년 1.79GB였다. 지난 2015년 10월 4GB를 돌파해 9개월 만인 지난 7월 5GB를 넘어섰다. 상반기 중 6GB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도입된 무제한 요금제가 데이터 사용량 급증의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된다. 무제한 요금제 가입 시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소진하더라도 제한된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은 지난 3월 17.8GB로 일반 요금제 가입자(1.76GB)의 10배에 달했다.
데이터 사용량이 가장 많은 콘텐츠는 동영상이었다. 주요 대형 사이트의 모바일 데이터 전송량(트래픽)에서 동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3월 59%였다. 포털 콘텐츠(15.5%)와 SNS(12.9%)가 뒤를 이었다. 데이터 사용량 상위 5% 가입자가 전체 데이터의 42.7%를 사용해 헤비유저(다량 사용자)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도 있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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