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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월 판매 12%↓…중국시장 부진 영향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국내외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1.7% 감소한 36만4,22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시장 판매량은 6만361대로 지난해 4월보다 1.5% 늘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그랜저가 1만2,549대가 팔리며 5개월 연속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고, 3월 출시한 쏘나타 뉴라이즈 역시 신차효과가 이어지며 9,127대가 팔렸다. 아반떼의 판매량은 8,265대를 기록했다. 3만1,981대의 내수 승용차 판매량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대비 35.8% 개선된 실적이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 감소한 30만3,86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국내공장 수출이 9만8,796대, 해외공장 판매가 20만5,068대를 기록했다.



4월 해외 판매 부진은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판매량이 급감한 중국 시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글로벌 판매량의 23.5%에 해당하는 114만2,016대를 판매했다. 중국시장 판매 상황이 글로벌 판매 실적에 직접 영향을 주는 구조로 아직 4월 중국 판매 실적은 집계되지 않았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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