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미래통장’은 만 19세 이하 미성년 고객이 가입 대상이다. 전월 출금거래가 없으면 당월 입금액에 대해 적금만큼 높은 금리를 적용해주는 적금형 입출금식 통장이다. 특히 아이가 좋은 일을 하면 부모가 기업은행 모바일뱅크인 ‘아이원뱅크’를 통해 ‘칭찬 스티커’를 아이에게 전송할 수 있고 칭찬 스티커 개수에 따라 월 최대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어린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상품은 IBK기업은행이 올 초 리테일뱅킹 강화를 위해 신설한 신상품 개발 전담부서인 ‘개인상품부’의 두 번째 기대작이다. 지난달 두 명이 같이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썸 통장’이 큰 인기를 누리자 또 다른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형 시중은행들처럼 시내에 문화복합센터를 짓는 등 개인고객 유치에 거액의 돈을 투자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상품 구성 면에서만큼은 차별성을 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은행상품이지만 ‘재미있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기 위해 전 부서원들이 밤낮으로 아이디어를 짜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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