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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 동결…원달러환율 1,130원대 지속

6월 미 금리 인상 여부 촉각





원달러환율이 1,1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4원20전 오른 1,134원70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환율은 지난 달 27일(종가기준) 이후 4거래일째 1,130원대를 보이고 있다. 원화 약세의 요인이던 북한 핵실험이 심각한 국면을 지났고 프랑스 대선 등 유럽의 정치 리스크도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다.

간밤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FFR)을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금리 수준은 0.75~1.00%이다. 이는 최근 미국의 경기 지표가 눈에 띄게 회복되지 않은 점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눈은 6월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집중될 전망이다. 미 연준은 올해 최소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해둔 상황이다. 지난 3월 한 번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에 6월 금리를 인상한다면 하반기에는 금리를 두 번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시중의 유동성을 추가로 흡수하기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할 전망도 나온다. 만약 연준이 6월 금리를 인상한 후 하반기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하거나 자산을 매각할 경우 달러는 강세로 흐를 수 있다.

이날 원엔환율(하나은행·9시 기준) 2원81전 내린 1,005원98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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