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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박물관 소장 백자 2점, 서울시 유형문화재 지정

이화여대 박물관 “19세기 제작 추정...보존상태 우수”

지난달 13일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402호로 지정된 백자양각 재명 매죽문 선형필세필가(白磁陽刻在銘梅竹文扇形筆洗筆架)’./사진제공=이화여대 박물관




지난달 13일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401호로 지정된 ‘백자청화 칠보화훼문 사각병(白磁靑畵七寶花卉文四角甁)’./사진제공=이화여대 박물관


이화여대는 “이화여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 백자 2점이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난달 13일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401호로 지정된 ‘백자양각 재명 매죽문 선형필세필가(白磁陽刻在銘梅竹文扇形筆洗筆架)’는 조선후기 선비사회에 유행한 문방구 취미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402호로 지정된 ‘백자청화 칠보화훼문 사각병(白磁靑畵七寶花卉文四角甁)’은 한·일 도자양식 교류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일본 에도시대에 유행한 송피릉(松皮菱) 화창과 화류문이 사용된 현존하는 국내 백자는 이 사각병이 유일하다. 두 작품 모두 19세기 경기도 광주시 분원리 관요(官窯)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35년 개관한 이화여대 박물관은 국보 제107호 ‘백자철화 포도무늬 항아리’와 보물 제638호 ‘기사계첩’을 비롯해 국보 1점, 보물 11점, 중요 민속문화재 3점, 등록문화재 1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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