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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카드, 강릉·삼척 화재 피해주민 긴급지원

강릉 화재 현장




KB국민은행은 강원도 강릉·삼척지역 산불 화재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를 위해 산불 피해 지역에 봉사단을 파견하고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피해 고객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대출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봉사단은 산불로 손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재민과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화재 진압 관계자에게 급식 등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KB국민카드도 이재민의 결제대금 청구 유예 및 분할 결제, 수수료 및 금리 할인 등의 특별금융지원을 한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국민카드나 국민은행 영업점에 제출하면 신용카드 결제대금은 최대 6개월까지 유예되고, 일시불 및 현금서비스 이용 분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해서 결제할 수 있다. 카드론은 재대출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되고, 오는 9월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일시상환식 카드론은 기한연장 시 의무상환비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 산불 발생일 이후 이용한 할부, 현금서비스, 카드론은 수수료를 30% 할인해 주고, 피해 발생일 이후 발생한 연체료는 오는 9월까지 면제된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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