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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토익 NO' 자격요건 없앤 상반기 공채…100여명 선발

지원서에서 학력·연령·어학점수 항목 삭제

지난해 상반기 140명→100명으로 축소

우리은행은 상반기 정규직 신입 행원 공개채용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채용부문은 정규직 직원으로 영업점 예금팀 업무를 전담하는 개인금융서비스 직군이다. 이들은 ‘텔러’ 직군으로 창구에서 고객 관련 업무를 하게 된다. 채용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140명에서 100명으로 축소됐다.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 면접, 인·적성 검사 및 2차 면접 순이다. 최종 합격자는 7월 말부터 영업점에서 근무한다.

우리은행은 지원 자격요건에 학력과 연령 등 자격요건을 폐지했다. 입사지원서에 자격증, 어학 점수 항목을 없애고, 100%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직무특성과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해 선발할 계획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채용 과정에서 스펙을 따지지 않겠다”며 “우리은행 인재상인 올바른 품성을 갖추고 원칙과 상식에 바탕을 둔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전주(전주대학교)와 부산(16일, 동아대학교), 서울(17∼18일, 회현동 우리은행 서울 연수원)에서 지역별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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