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오는 9일에 포털 다음(Daum)에서 특집 페이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는 우선 유권자가 투표소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내 투표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이나 카카오톡의 ‘샵(#) 검색’에서 ‘투표소’라고 검색한 뒤 지역과 이름,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도를 비롯해 길 찾기를 통한 경로 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투표에 참여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사진’도 대선 특집 페이지에서 공유할 수 있다. 지난 4~5일 사전투표 기간에도 총 7,500여장의 사진이 등록됐다.
카카오는 대선 특집 페이지에 ‘투·개표센터’라는 메뉴를 마련해 10개 방송 채널의 선거 관련 생방송을 중계하고 실시간 투표율 정보도 제공한다. 과거 선거와 시간대별 투표율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도 마련한다.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방송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도를 비롯해 읍·면·동 단위로도 후보자별 득표율을 표출할 예정이다.
황지혜 카카오 대선 태스크포스(TF)장은 “대선 특집 페이지는 후보자별 공약 열쇳말 분석 등 이용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라며 “선거 당일에도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명하고 깨끗한 투표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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